24일 새벽 졸음운전을 하던 택시 기사가 도로포장 공사 현장을 덮쳐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택시 기사의 졸음운전과 공사 주체 측의 소홀한 안전 관리가 부른 참사였습니다. 주행 중인 차량이 갑자기 나타난 불빛을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24일 새벽 3시 반쯤 승객 2명을 태운 택시가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으로 돌진해 인부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한 명도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고 택시 운전자는 졸음운전이었고, 사고 당시에는 안전 유도 요원이 현장에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인부 세 명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고, 공사 주체 측도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
2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끔찍했던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는데, 이번에도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비상등을 켠 차들이 서행하며 멈춰 섭니다. 뒤따르던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순간 고속버스가 그대로 돌진합니다. 충격 여파로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고, SUV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버스는 앞서 정차돼 있던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 인터뷰(☎) : 차이환 / 사고 목격자 - "(차선을) 바꾸자마자 1초도 안 돼서 뒤에서 버스가 쾅하면서 밀어버린 거거든요."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이 모 씨..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영동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승용차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각선으로 미끄러지듯 터널을 나온 고속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90도로 바꿔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그러더니 터널로 진입하려던 검은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심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7살 조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 53살 최 모 씨와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최 씨를 상대로 졸음운전과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이나 빗길 미끄럼 등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가 버스에 깔려 반으로 포개져버렸습니다. 검은색 승용차도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파편이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신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최초 사고를 냈던 광역버스 운전사가 승용차를 덮친 뒤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졸음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도 위태롭게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버스 같은 대형차량은 더 위험한데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오랜 연구 끝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경고를 해주는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입니다. 운전대에 붙은 기계장치는 전방 카메라와 보조를 맞춰 차선을 벗어나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인식합니다. 이를 통해 경고가 필요한 경우, 운전자가 손목에 찬 밴드를 진동시키는 방식입니다. 기술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로,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을 의무화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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