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의 학교 비정규직의 시급이 1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학교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되는데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최근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용역 업체 소속으로 서울시교육청 콜센터에 근무한 상담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인터뷰 : 곽은주 / 서울시교육청 콜센터 팀장 - "다른 회사로 변경됐을 때 복지나 급여체계가 이런 부분들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서울시교육청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교육청 콜센터 직원과 조리사 등 간접 고용된 근로자 2천9백여 명을 직접 고용해 무기계약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무기 계약에서 제외됐던 55세 이상 고령자나 주당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 등 ..
오픈북 시험, 시험을 치를 때 교과서나 필기 노트 같은 걸 펴놓고 참고해가면서 답을 쓸 수 있게 하는 시험방식을 말하지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초중고교에 오픈북 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스마트폰만 확인하면 다 알 수 있는 세상에서, 굳이 외우게 할 필요가 있느냐, 그걸 외울 시간에 창의성을 기르게 하고, 시험 시간엔 책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도록 하자는 거지요. 교육현장은 벌써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 좋다는 측과, 과연 교사들이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교사들 역시 학부모들이 항의를 해오면 어쩌냐, 걱정이 많은 겁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한 가지 정답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서울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공립학교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사들은 사회 현안에 의견을 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교사 280여 명이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같은 해 6월, 교사들이 정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10명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중요한 사회 현안에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유로 징계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이달초 충북교육청이 시국선언 교사 3명에 대한 징계를 면제한 가운데 다른 시도교육청의 ..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 수천 명이 급기야 거리로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애가 타는데, 국민 여론은 절반 남짓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학부모 2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방적 폐지는 수용할 수 없다며 조희연 서울교육감과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소관이라면서도 자사고 폐지를 찬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52%는 자사고와 외고 폐지에 찬성하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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