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현장의 다급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CCTV가 공개됐습니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비상계단을 통해 탈출한 생존자들과 함께 우왕좌왕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생존자 남성 2명이 민소매 바람으로 황급히 뛰어나옵니다. 옷 입을 정신도 없이 침낭으로 몸을 감싼 채 탈출한 남성도 보입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생존자들의 모습입니다. 화재 초기에 건물 뒤쪽의 이 비상계단을 통해 생존자들이 탈출하고 있었지만, 소방대원들은 건물 앞쪽의 불을 끄는 데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처음부터 이 비상구 쪽으로 입구가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이리로 오셨으면 아마 인명피해는 적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소방대원이 비상구 쪽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
제천 화재 참사의 최초 신고자가 1층 사우나 카운터에 근무하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9 신고 과정에서 자신을 행인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천 화재 참사를 처음 신고한 사람은 건물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일하던 여성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직원은 카운터 내선 전화를 이용해 화재 당일 오후 3시 53분 "건물 1층 주차장에 있던 차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습니다. 이후 다른 층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2층 여자 사우나에도 미리 화재 사실을 알렸다는 주장입니다. 그동안 최초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제천 참사 조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신고자가 자신을 건물 직원이 아닌 지나가던 행인이라 ..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은 오열해, 현장은 참담한 분위기였습니다. 연락이 끊긴 가족들이 혹여나 사망자 명단에 이름이 적혔는지 게시판을 확인합니다. 가족의 사망을 확인한 이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오열합니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화재로, 유가족 40여 명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영안실 앞에 모였습니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사망자 상당수가 병원에 안치돼,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을 찾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제천 서울병원과 제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이번 참사로 어머니와 딸, 손녀 3대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수능을 마친 딸을 데리고 친..
충북 제천의 한 시골마을에 누드 동호회 회원이 세운 누드 펜션이 운영되면서 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누드 펜션이 웬 말이냐"며 반발에 나선 가운데 급기야 트랙터로 펜션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시골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현수막과 바닥 곳곳에 누드 펜션 운영을 반대한다는 글씨가 쓰여있습니다. 마을 정상에 있는 펜션을 누드 동호회 회원들이 사용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반발에 나선 겁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누드 펜션은 한때 주민들의 반대로 문을 닫았다가 올해 여름 휴가철에 슬그머니 운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회원제로 운영되는 누드 동호회 활동은 주말이면 수십 명의 남녀가 옷을 벗고 펜션 시설을 이용하거나 주변 일대를 서성입니다. 경찰과 지자체에 단속을 요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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