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살인미수 탈북자가 7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도피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상 수배범 유태준 지난 8월 전남 나주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유 씨는 18일 저녁 6시 반쯤 인천 구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도주 79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유 씨는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1998년 국내로 들어온 새터민 유 씨는 평소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체포 당시 유 씨는 도주 당시와 인상착의가 다르고 휴대전화도 새로 개통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나주로 압송해 도주 동기와 행적, 도..
입원 환자들을 마치 노예처럼 부리며 허드렛일을 시켜온 정신병원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과잣값도 안 되는 시급 300원을 받고 일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한 정신병원을 수색하다가 수상한 장부를 발견합니다. 간식비를 지급한 것처럼 표시된 장부에는 환자복 운반과 화장실 청소, 세탁 등 허드렛일을 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과잣값도 안되는 돈을 받고 일을 한 건데, 병원장 하 모 씨는 정신지체나 알코올 의존 환자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29명을 골랐습니다. 병원 측은 오히려 환자 핑계를 댑니다. 경찰은 병원장 하 씨를 입건하고, 노동청과 국세청에 신고해 미지급한 임금 1억 2천만 원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지적장애를 앓는 독거노인의 수십억대 재산을 노리고 납치와 감금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까지 시켰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노인이 경찰관에게 뭔가를 호소합니다. 「"침을 막 찌르고, 조그만 전자기기가 있는데…," "아. 전기충격기." "네 전기충격기로…."」 「지적장애를 가진 채 홀로 살던 노인의 집에 낯선 장정들이 들이닥친 건 지난 2015년 1월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노인에게 부동산업자 정 모 씨 일당은 정보기관원을 사칭한 뒤 수차례 폭행해 각종 서류를 빼앗았습니다. 노인이 소유했던 50억 원 상당의 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앞서 노인의 이웃에 살았던 박 모 씨는 노인이 재력가라는 것을 알고 부동산업자 등과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노인을 폭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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