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한 시내버스가 소녀상을 태워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죠? 민간 운수회사가 기획한 것인데요, 일본은 장관까지 나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 자리 잡은 소녀상.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모양이 똑같습니다. 대사관 인근을 지나며 위안부의 아픔을 전달하기 위해 한 민간 운수회사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우리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일본 정부가 스가 일본 관방장관을 내세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양측이 미래 지향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그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직접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광복절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드 배치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행히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깃발을 든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미국대사관 앞으로 향했습니다. - "트럼프는 사드 들고 이 땅을 나가라!" 애초 주최 측은 미국 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을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계획했지만, 경찰과 법원이 이를 허락지 않아 거리시위만 진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사드 배치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 측은 두 집회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6,500명의 경찰을 동원했지만, 비가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두 집회 모두 애초 계획보다 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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