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주화가 우리나라 명의가 아닌,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명의로 발행될 예정입니다.이유가 뭘까요? 노란 나비 모양의 부채를 든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앞에, 피해자 앞에 사죄하라! 사죄하라!" 집회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기념주화 발행국이 차드 공화국으로 결정됐다는 내용도 알려졌습니다. 보통 기념주화는 정치적, 사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3국에서 발행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 인터뷰 : 김서경 / 평화의 소녀상 작가 -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차드 공화국 정부에게 재차 감사드립니다." 차드 공화국은 아프리카 중북부에 위치한 나라로, 약 1,163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은 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4일 별세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42년, 17살의 나이에 중국으로 끌려가 끔찍한 위안부 생활을 견뎌야 했던 어린 소녀. 김군자 할머니가 어제 오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증인으로 앞장서기도 했던 할머니의 소원은 단 하나였습니다. ▶ 인터뷰 : 고 김군자 / 위안부 피해자(지난 2015년) - "우리 할머니들 얼마 안 남았어요. 명예 회복하게 해주시고, 공식적 사과받게 해주세요." 결국,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은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 어젯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섰습니다. 묵념으로 조의를 표한 강 장관은 남은 37명의 위안부 피해자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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