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길에서 정부의 적폐청산을 "감정풀이이자 정치보복"이라고 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귀국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견해 표명 없이 침묵했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측 움직임이 다소 분주해졌습니다. 바레인에서 귀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출국 때와는 달리 귀국길에선 별다른 발언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침묵을 지켰던 이 전 대통령 대신, 옆에서 수행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짧게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전 청와대 홍보수석 -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했잖아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무엇보다 적폐의 뿌리요, 총본산 격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소환해서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부 비판 세력 탄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자신을 비판했던 시위가 국정원의 지시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인터넷매체 올인코리아는 세 차례에 걸쳐 당시 중앙대 교수였던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에 대한 반대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보수 논객을 자처하던 이 의원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자, 변절했다며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과 함께 시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올인코리아 관계자 (지난 2009년) - "이런 사람(이상돈 의원)은 대학에서 가르치면 안 되고, 세상이 좋아지면 그런 사람들은 모두 색출해서 처단해야…." 검찰은 이상돈 의원을 직접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국민의당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취소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개탄스럽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 홍걸 씨는 MB 정부 시절 국정원이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로비설을 퍼뜨린 거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긴 추석 연휴 민심을 살피고서 한자리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국민이 전달한 민심의 핵심은 "제대로 된 적폐청산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노벨평화상을 취소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도대체 국가기관을 통해 민주질서를 유린하고 국익을 손상한 이명박 정부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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