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75일 만에 재개된 북한 도발이라 외신들도 급히 이를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비행하는 도중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단과 세제 개혁안을 논의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이번 도발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일 방위성은 미 국방성과 마찬가지로 북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평가하고 발사 고도는 4,000km며 배타적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첫날, 아베 총리의 골프 접대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골프 중 벙커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현지 방송에 찍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아베 총리가 공을 벙커 밖으로 쳐냅니다. 이내 서둘러 벙커 밖으로 나오려다 벙커 끝에 다다르자 중심을 잃은 듯 그만 뒤로 넘어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한 바퀴 구르고 모자까지 벗겨지는 모습. 놀란 수행원이 곧바로 달려가지만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채 곧장 일어나 이동합니다.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듯 다음 홀로 걸어갑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 만에 공을 밖으로 쳐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지체..
22일 열린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치적 스캔들에 대한 돌파구로 총선거를 선택한 아베의 선택이 먹혀들면서 향후 그의 권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는 아베의 차지였습니다. 22일 열린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자민당은 23일 새벽 기준 모두 283곳에서 승리를 거둬 전체 465석 가운데 과반인 233석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연립여당 공명당이 29석을 확보하면서 아베는 독자적으로 개헌 발의를 할 수 있는 31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사학 스캔들로 한때 지지율이 폭락했던 아베는 선거로 다진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개헌 드라이브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아베의 승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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