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 하루 전에 뼛조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폐' 의혹이 일면서 담당 공무원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오랜 수색 끝에 지난 18일 열린 추모식으로, 결국 미수습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빈 관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17일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뼛조각을 찾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수습본부가 사후 보고하기로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를 앞두고, 세월호를 바로 세워 정밀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데, MBN이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관실과 조타실의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세월호 조타실의 내부 영상입니다. 아직 펄이 가득 차 있어 비계 설치는 고사하고 제대로 걷기조차 어렵습니다. 조사관들이 접근을 시도하지만, 왼쪽으로 90도 누워있는 세월호 내부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평형수 밸브가 모여 있는 기관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장애물 때문에 진입 자체가 어렵고, 구조물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워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정성욱 / 4·16 가족협의회 인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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