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의원이어서 부당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던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후원금 내용에서 이상한 점이 포착됐습니다. 고액 후원자 명단에 거액의 돈을 줬다고 의심을 받는 사람들은 쏙 빠져 있거든요. 지난 2014년 이우현 의원에게 3백만 원 넘게 후원금을 낸 기부자 명단입니다. 불법 공천헌금이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 모 씨와 사업가 김 모 씨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억대 후원금을 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들만 빠진 겁니다. 이 의원은 정당한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20일) - "인정할 거 다 인정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후원금 받은 거 다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의원이 한도를 넘겨 불법 후원금..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 불법 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남의 한 군수 후보 지지자는 2018년 선거에서 도와달라며 한 사람에게 9백만 원을 건네는 등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모 씨는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를 받고 식당에서 모 단체 관계자 박 모 씨를 소개받습니다. 지역 국회의원 특보라며 접근한 박 씨는 선거를 도와 달라며 지난 7월 이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현금 900만 원을 건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금품 수수 제보자 - "(사람들을 만나)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하면서, 또 식사하실 분들은 자장이라도 한 그릇 대접하면서 (후보) 좀 많이 도와달라고 그렇게 (돈을 주며) 말했습니다." 박 씨가 지원을 부탁한 후보는 전남 지역 농협 조합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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