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수교 후 교역량이 33배, 인적교류가 120배 늘어날 정도로 긴밀한 관계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경쟁 관계가 됐고,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교 후 25년 동안 한중 상품교역은 33배 늘었습니다. 양국을 오간 한국인과 중국인도 120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3월 사드 배치를 문제로 삼으며 한한령을 내렸고, 관련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사이 41% 줄었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7%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황얀 / 중국 후난성 -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중국인들이 있습니다." 대신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구매액이 늘..
광복절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드 배치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행히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깃발을 든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미국대사관 앞으로 향했습니다. - "트럼프는 사드 들고 이 땅을 나가라!" 애초 주최 측은 미국 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을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계획했지만, 경찰과 법원이 이를 허락지 않아 거리시위만 진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사드 배치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 측은 두 집회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6,500명의 경찰을 동원했지만, 비가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두 집회 모두 애초 계획보다 빨리 ..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배치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는 미국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사드 포대가 위치한 경북 성주와 김천 주민들은 결국 서울로 올라와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피켓을 든 시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북 성주와 김천에서 올라온 주민과 시민단체 소속 회원들입니다. "병력 빠지라고! 병력은!"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전진하려던 시위대는 저지하는 경찰들과 한때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위대는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 앞으로 물러났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 철회는 물론 현재 가동 중인 장비도 전면 중단하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참가자들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이 민주적 정당성..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북핵폐기를 위한 전략과 사드 배치 시점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과제는 북한의 핵 폐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먼저 경제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최대한 압박하자며 '대화보다는 제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에 방점을 두며 회담을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수단으로 들어가면 사드배치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내법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에 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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