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셨나요? 처서 절기인 23일 중부지방에는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중부 곳곳에서 비가 시작된 모습인데요. 충청에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평택과 충남 당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폭우가 우려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에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요. 남부지방에서는 20에서 60밀리미터 가량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200 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내륙에는 호우 예비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비가 오면서 서울은 한낮에 28도에 머물겠지만, 남부지방은 광주와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4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시간 동안 50밀리..
그야말로 극심한 가뭄에 농작물이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물을 끌어와야 하지만, 설상가상 물을 퍼올릴 양수 호스마저도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농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논바닥이 말라 쩍쩍 갈라졌습니다. 얼마 전 모내기를 한 모조차 노랗게 말라 죽고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말라 비틀어지는 것 같지만, 비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물이 나올만한 곳곳에 관정을 파보지만, 물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양수 호스 같은 농자재마저도 품귀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농자재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족족 팔려나가기 때문에,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농민들은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낙동강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발견돼 수질 관리에 한때 비상이 걸렸는데요. 다행히 적은 양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면서 녹조 확산은 물론 가뭄 해갈에도 조금은 도움이 됐습니다. 달성보 인근 강물이 연둣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낙동강에서 올해 처음 발견된 녹조 띠는 200m에 달합니다. 환경단체는 달성보 수문을 닫자마자 녹조 띠가 생겼다며 수문 재개방을 주장했습니다. 때마침 내린 단비 덕에 녹조는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한 전국 비 소식에 들녘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도 경기와 중부지방의 가뭄 해갈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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