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에 생화학무기 탄저균 탑재 실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미사일 기술의 완성인데, 가장 어렵다는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걸까요. 20일 자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입니다. 북한이 최근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싣는 실험을 시작했다,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온을 탄저균이 견디도록 하는 내열·내압 장비를 개발 중이고,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앞서 북한은 2015년 생화학 무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값비싼 장비를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015년) - "과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시면서 누가 보건 말건…."..
지난 6차 핵실험으로 일대의 지반이 약해졌지만, 북한이 여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차례 사용한 북쪽 갱도 대신, 이번엔 서쪽 갱도입니다. 북한은 6차례의 핵실험을, 핵실험 직후 방사성 물질 누출로 폐쇄한 1차를 제외한 나머지 5차례를 모두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2번 갱도) 부근에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북쪽 갱도로 가는 길은 버려진 것처럼 보입니다. 눈이 쌓여 있을 뿐, 차량이 오간 흔적은 없습니다. 반대로 인근의 서쪽 갱도(3번 갱도)엔 새 흙더미가 쌓이고, 야적장과 갱도 입구를 지나는 광차의 움직임도 일상적으로 포착됩니다. 서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미래의 핵실험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이 계속해오던 도발을 60여 일간 중단한 데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지는 방북이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앞서 이번 특사 파견의 목적을 밝힌 중국 외교부. 10월 개최된 19차 중국 공산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두 나라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북한에 핵 개발 중단과 대화 복귀 등을 주문하면서 김정은의 입장도 직접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비록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특사의 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북한도 쑹타오 부장의 방문을 반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특사의 방북에 대해 "큰 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확보를 위한 최종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습니다. 또, 논란이 된 800만 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 시기를 늦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행 - "(IRBM은)이미 능력 달성 및 전력화를 완료하였고, ICBM은 능력 확보를 위한 최종 단계에 근접했음…"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 있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8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 무력 도발에 대해 국방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현무 미사일 2발 가운데 한 발이 추락한 것과 관련해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전술핵을 미국으로부터 다시 반입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 72차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14일 오후 CNN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었습니다. 대부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된 질문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에 대해서 핵으로 대응하는 방안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한국은 북한의 핵개발에 직면해 우리의 군사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북한의 핵도발에 맞서 핵으로 맞대응을 하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자체 군사력을 증진해 핵무기 이상의 응징능력을 갖추겠다는 ..
북한이 1년 만에 오늘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실험이었다며 완전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3일 오후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3시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풍계리 길주군 일대에서는 5.7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은 순수 자체 기술로 이룬 성과이며, 환경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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