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임지현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임지현 씨의 팬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입니다. 임 씨의 재입북이 확인된 후 폐쇄됐지만, 지난 4월 임 씨가 마지막으로 쓴 글은 남아있습니다. 팬들이 마련해준 생일파티에 참석한 뒤 남긴 이 글에서 임 씨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은 것 같다, 챙겨주시는 마음들이 저를 더 용기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임 씨가 직접 한국 생활에 만족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던 만큼, 자발적으로 재입북하진 않았을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실제로 중국 일대에서는 북한공안과 중국공안이 협력해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했던 탈북자를 납치하라는 지령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습니..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했던 탈북 여성이 갑자기 북한 선전매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국내 방송에서 북한을 비방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한 방송에서 북한 군복을 차려입은 탈북방송인이 몸짓과 표정 연기를 동원해 입담을 과시합니다. 남자 연예인과 가상 커플이 되어 데이트를 즐기며 달콤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임지현'이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을 하던 이 여성이 갑자기 하얀색 한복을 차려입고 북한 방송에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전혜성 - "저는 2014년 1월 남조선으로 갔다가 2017년 6월 조국의 품으로 다시 안긴 전혜성입니다." 또 다른 탈북자 김 모 씨와 함께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한 전 씨는 한국에서의 생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 출석해 북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몰래 돈을 주고서라도 돈 벌기 쉽고, 살기 좋은 평양에 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대규모 무도회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이 여름밤을 수놓습니다. 지하철로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고층빌딩도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수도 평양의 모습입니다. 국정원은 최근 평양에 불법거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이나 국가기관이 이전을 명령해야만 거주지를 옮길 수 있지만, 뇌물을 주고 불법 승인을 받아 평양에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대대적인 신분 재조사를 하고, 강제 지방 이주책을 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평양 내 불법 거주자는 물론 전과자와 지방출신자, 무직자 등을 적발해 지방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른바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 오후 3시 반 북한이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예고하며 중대 발표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40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새로 개발한 ICBM '화성 14형'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되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 930여km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MBN뉴스
우리나라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된 만큼 남북단일팀 구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한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단일팀 구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 와일드카드 제도 등으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함께 하는 길을 터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의 태권도가 화제입니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기왓장을 연이어 가루로 만들고, 두꺼운 송판을 두 조각 내버립니다.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1966년 서울에서 창설했지만, 초대 총재였던 육군 소장 출신 최홍희 씨가 박정희 정권과 갈등 끝에 캐나다로 망명하면서 북한 주도 단체로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 'WTF'가 태권도의 스포츠화를 추구한 것과 달리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실전 무술로서의 태권도를 강조합니다. 양대 기구의 경기를 비교해 보면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에 호구를 착용하고 맨발로 경기하는 WTF에 반해 ITF는 보호대 없이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주먹으로 얼굴 공격도 가능합니다. 용어와 규칙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의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입국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첫 남북 교류인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대에 서기 위해서 8박 9일 동안 머물며 전북 전주와 서울 등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명예총재인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함께했습니다. 남북 양측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비쳤습니다. 출처 : MBN뉴스
꽁꽁 언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요. 23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틉니다. 차력을 연상시키는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입니다. 북한 태권도 선수 20여 명이 포함된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세계태권도선수권 공연을 위해 23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지난 4월 여자 축구와 아이스하키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남북 스포츠 교류. 연이은 남북 스포츠 교류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세계태권도선수권을 보러 방한하는 만큼 이번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꼬를 튼 남북스포츠 교류가 올림픽까지 이어지며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출처..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나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오토 웜비어가 결국 숨졌습니다. 안 그래도 냉각된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웜비어가 귀국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건강했던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풀려나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 "그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웜비어가 송환 일주일도 안돼 사망함에 따라 미국 내 대북 강경 목소리는 더 커지고 북미관계도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출처 : MBN뉴스
북한에 억류됐던 20대 대학생 한 명이 혼수상태로 석방됐습니다. 미 프로농구 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길에 올라 북미 관계와 남은 억류자 송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1월 북한 관광길에 올랐다가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17개월 만에 북한 당국이 석방을 결정하면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사하지 못했고,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과 친분이 두터운 미 프로농구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어제(13일)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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