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 오청성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우리 땅으로 넘어온 지 38일 만에 북한 병사 1명이 또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를 찾느라 군사분계선에 접근한 북한군에게 경고사격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 소초로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했습니다. 당시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북한 병사가 AK소총을 든 채 넘어온 겁니다. 뒤늦게 북한군 수색조가 해당 병사를 찾기 위해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했고, 이어 오전 9시 24분쯤에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사격했습니다. 북한군 수색조는 돌아갔지만 이후 북한 쪽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 발의 총성이 울리며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북한도 대응 사격을..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이 군용 지프 차를 타고 북측 판문점 대표부 지역에 나타나자마자 북한군 전 경계병에게 비상상황이 전파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익숙한 모습이 아니었다는 건데, 유엔사령부는 16일 CCTV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귀순자가 탄 군용 지프 차량이 판문점 대표부 지역에 진입하자마자 북한 경비병들은 이상 징후를 느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곧바로 비상상황을 공유했고 병사 3명이 차를 추격했습니다. 이후 귀순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발포를 시작해 '40여 발'을 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은 지프차를 보자마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전 병력에 전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순자가 출입 승인을 받지 않은 인물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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