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발사 직후 흡족한 표정으로, 미사일 개발 주역들을 껴안고 맞담배까지 피우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모니터를 보며 미사일이 무사히 대기권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한 김정은. 주먹을 움켜쥐고 기뻐하더니, 옆에 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을 얼싸안고 팔을 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그러다 미사일이 제대로 하강을 시작하자, 마음을 놓은 듯 흡족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듭니다. 심지어 간부들에게도 담배를 권한 듯, 모두 서서 김정은과 '맞담배'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김정은을 수행해 미사일 발사를 같이 참관한 이들은 모두 김정은이 특별히 아끼는 미사일 개발 주역들입니다. 그런데, 북한 매체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사일개발의 총괄자인 '김락겸' 전략군사령관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 15일 도발 이후 중대 행사에도 모습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30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긴급 보도 형식으로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이 조립된 것으로 보이는 공장 건물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간부 노동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은 9개의 바퀴 축이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밖으로 옮겨집니다. 초읽기가 시작되고 화성 15형은 엄청난 굉음과 화염 속에서 하늘로 발사됩니다. 조선중앙TV는 발사 당시 영상을 1분 가까이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며 미사일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휘소에서 이를 지켜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기..
북한의 도발은 75일 만입니다. 갑자기 공백을 깨고 29일 새벽을 도발 시점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정은은 29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가한다는 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쓴 발사 명령서에는 "시험 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월에 이르기까지 10차례 도발해온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긴 공백입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쑹타오 대북특사의 방북까지 끝나자마자 바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정세를 지켜보다 2018년으로 미사일 도발이 넘어가면, 평창 동계올림픽 시기와 겹쳐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말 도발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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