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갑질'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납품업체가 피해를 보면 그 세 배를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즐거움 중 하나는 시식·시음 행사입니다. 그러나 마트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이 같은 행사는 상품 진열부터 청소, 인건비까지 모든 것을 납품업체가 부담합니다. 공정위가 이런 대형마트의 호주머니 관행을 뿌리 뽑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기존의 대규모유통업법에 남아있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메우는, 그래서 유통업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고…. "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서 파견받은 직원의 인건비를 분담하도록 하고, 상품값을 멋대로 깎거나 부당하게 반품하는 등 악의적인 갑질..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백화점 매출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는데요. 급기야 백화점들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3억원 상당의 리조트 회원권에 최신형 SUV 차량, 수천만원대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며 '눈물의 세일'에 나섰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 평일 대낮이지만, 경품 응모함으로 향하는 손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2,000만 원이 넘는 최신형 SUV 10대를 경품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경품으로 총 3억 원 상당의 리조트 회원권을 내걸었고, SNS를 통해 한 가족을 선정해 유럽여행 항공권과 숙박권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백화점 3사가 여름 정기 세일을 맞아 각종 경품과 이벤트로 고객 끌기에 나선 겁니다. '억 소리' 나는 경품잔치가 소비심리를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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