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재판'이 열렸던 법원 안팎에서는 온종일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박영수 특검에 물병을 던졌고, 곳곳에선 욕설이 난무했습니다. 선착순 방청권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311호 법정 출입구 앞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직접 보기 위해 일부는 밤까지 지새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법원 직원, 그리고 취재진과 크고 작은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혼란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법원에 도착할 때 정점에 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박 특검에게 생수병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지원 단체인 반올림은 이 부회장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냈습..
국정농단 사건 중에서 세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1월) -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결국 지난 2월 말 재판에 넘겨졌고, 재판 시작 다섯 달 만에 53차례에 걸친 변론이 마무리됐습니다. 혐의는 최순실 씨에 대한 뇌물 제공과 국외재산도피 등 5가지입니다. 직접 검사석에 선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특검은 이 사건이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헌법적 가치를 크게 ..
박영수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나선지 7개월 만에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했다"며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편을 갈라 국가를 분열시키려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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