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방호원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었습니다.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이를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피켓에 담았습니다. 이에 방호원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5분가량 승강이를 벌이던 조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지금까지 재판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시간 끌기' 작전을 펼쳐왔죠. 그런데 뇌물을 준 쪽인 이재용 부회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재판에서 신청한 증인만 300명이 넘습니다. 검찰 조서 등으로 갈음할 만한 것도 굳이 증인을 신청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 측의 전략에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같은 뇌물 혐의로 엮여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유죄 선고가 나오면서, 오는 10월 17일 0시 본인의 구속 만료까지 시간을 끈다고 해도 석방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검찰도 가만있지는 않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재판과 겹치거나, 중요하지 않은 증인을 철회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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