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집단 탈당으로 위기에 빠진 당의 전면에 나선 유 대표는 "죽음의 계곡에서 당을 지키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6개월 전 대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 "똘똘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있을 겁니다." 새 대표가 됐지만, 유 대표가 직접 "죽음의 계곡"이라고 언급할 만큼 지금 바른정당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김무성 고문 등 8명의 의원에 이어 주호영 의원도 탈당하면서 바른정당은 의석수 11석만 남은 비교섭단체가 됐습니다. 추가 탈당 조짐도 있었지만, 한 달 안에 중도..
당의 진로를 놓고 고심을 했던 바른정당이 결국 분당합니다. 김무성 의원 등 9명은 6일 오전 10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창당 9개월 만에 절반으로 쪼개지게 됐습니다. 3시간 40여 분에 걸친 바른정당 마지막 의총의 결과는 분당이었습니다.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등 미래 진로를 위해 모인 5일 의총에서 바른정당은 통합파와 자강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각자 노선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을 주도한 김무성 의원과 정양석, 김영우, 황영철 의원 등은 6일 오전 10시 탈당을 선언하고, 오는 9일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도 탈당 선언에는 동참하지만, 전당대회 등 당 일정을 챙긴 뒤 다음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자 노선을 주장해온 유승민 의원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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