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첫 민방공 훈련이 전국적으로 열렸습니다. 포격으로 인한 열차 탈선 등 실제 전시상황을 방불케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 안일한 안보의식도 드러났습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도로 위 차들이 멈춰 섭니다. 길 가던 시민들은 긴급히 대피소로 이동하는데, 외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일사불란하게 몸을 숨깁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열린 민방공 대피 훈련으로, 북한의 군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전처럼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훈련을 형식적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실전처럼 참여해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능숙하게..
을지연습 이틀째인 22일 서울 도심에서는 지하철 테러에 대비한 민관 합동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독가스 살포에 폭탄테러까지 실전을 방불케 했는데요. 지하철 안이 하얀 가스 연기로 가득 차고, 시민들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아비규환으로 변한 역 안에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폭탄 테러까지 발생합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옮기고, 군경 특공대원들은 총격전 끝에 테러범들을 체포합니다. ▶ 인터뷰 : 박지애 / 훈련 참여 시민 - "(폭탄) 소리에 심장이 떨렸어요. 소리가 너무 크고 그래서. 실제상황이었다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아요." 서울 사당역에서 6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테러 대비훈련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백형재 / 서울교통공사 부장 -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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