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30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긴급 보도 형식으로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이 조립된 것으로 보이는 공장 건물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간부 노동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은 9개의 바퀴 축이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밖으로 옮겨집니다. 초읽기가 시작되고 화성 15형은 엄청난 굉음과 화염 속에서 하늘로 발사됩니다. 조선중앙TV는 발사 당시 영상을 1분 가까이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며 미사일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휘소에서 이를 지켜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기..
한·미 정상이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른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김정은이 북한 북부지방의 지하벙커로 숨더라도 이를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국은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800㎞로 늘렸지만,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을 넘지 않도록 제한돼 있었습니다. 애초 한미 양국은 사거리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1톤 수준으로 높일..
북한이 29일 평양 순안비행장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곳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엄청난 도발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르면 며칠 안에라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합니다. 북한이 순안비행장이 외에 다른 한 곳에서도 미사일 발사대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순안비행장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며 "애초 두 곳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가 예상되는 곳은 함흥 일대"라며 "사흘 내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함흥은 순안으로부터 북동쪽으로 190km 떨어진 곳..
미국과 북한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전망 속에 주식과 원화값, 채권이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없다던 한반도 8월 경제 위기설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고조된 미·북 대립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렬이 보름째 계속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북한의 괌 타격 발언으로 마침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1.1% 하락한 2368.39에 장을 마치며 약 한 달 반 만에 2,37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1.35% 떨어진 642.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넘게 떨어지며 종가는 1135.2원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북한이 미군기지가 있는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검토 중이라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북한이 '화성-12형' 미사일을 괌을 향해 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지목한 괌은 미군 핵심 전략무기들이 집중 배치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초 기지입니다. 특히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입니다. 최대 60톤 분량의 폭탄을 실을 수 있어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B-1B 랜서가 배치된 곳이 바로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경고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하는데, 도착까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B-1B뿐만 아니라 B-2와 B-52까지 미군의 이른바 3대 전략폭격기가 모두 배치돼 있고 장거..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발 이틀 만에 미군의 전략자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는 B-1B 주변을 날며 엄호합니다.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두 대는 제주 남방해상을 통해 동해와 경기 오산으로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여 시간만입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
북한이 이번 주 안에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통상적인 방식으로 봤을 때 27일쯤 쏘아올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 CNN은 미국 국방부 관료의 설명을 인용해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차량이 지난 21일 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안북도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곳입니다.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엿새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는 게 CNN의 설명인데, 이번 포착부터 6일째 되는 날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 27일입니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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