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중 하나이던 강민호 선수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4년간 80억 원의 대박 계약인데, 원소속팀이던 롯데도 같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삼성은 FA 강민호와 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 등 '4년간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년 전 롯데와 총액 75억 원의 FA 계약을 한 데 이어 'FA로만 155억 원', 역대 최고 계약액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14년간 몸담았던 롯데를 등졌다는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롯데에 '같은 금액을 제안'받고도 삼성을 택해 눈총이 더욱 따갑습니다. 삼성은 강민호 영입으로 은퇴한 이승엽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로 기대합니다. 반면 황재균에 이어 강민호까지 놓친 롯데는 또 한 명의 프랜차..
경영 비리 의혹을 받는 롯데 총수 일가의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는 등, 관련자들에게 줄줄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이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1천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신 회장은 총수 일가에게 5백억 원대의 공짜 급여를 지급하거나 계열사 끼워 넣기 등의 방식을 동원해 회사에 1천3백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막대한 부를 이전했고, 기업 재산을 사유화해 사익을 추구했다"며 롯데 일가를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또 "연로한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신해 신 회장이 사실상 롯데그룹을 이끌었다"며 신 회장의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 측은 "범행 대부분은 아버지인..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거포 군단' SK를 누르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3위 NC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시즌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거인군단은 초반부터 몰아쳤습니다.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선제 홈런으로 리그 최고 연봉자의 이름값을 제대로 했고, 4회엔 황진수가 데뷔 10년 만에 첫 홈런포를 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SK도 쉽사리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6회 김동엽과 김강민의 적시타에 이어 김성현이 가운데 담장 윗부분을 때리는 싹쓸이 타로 1점차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SK가 8회 스스로 무너져 내리며 9대5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 인터뷰 : 황진수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 "저희는 항상 오늘만 이기자, 오늘만 이기자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
요즘 같은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즐겨 찾으시죠. 그런데 '쭈쭈바'로 불리는 유명 튜브형 아이스크림에서 겉포장지인 비닐조각이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경기도 오산에 사는 이 모 씨는 얼마 전 '쭈쭈바'로 불리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사 먹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 물자 2센티미터 크기 정도의 비닐조각이 나온 겁니다.」 이 씨는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틀 뒤, 업체 쪽에서 연락이 왔지만,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본사 측은 이물질을 발견하면 고객 동의를 얻어 수거를 하고, 적극 환불 조치해야 하지만 당시 고객 응대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
세계적인 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이 맨손으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555m를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자 선수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국내 빌더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까마득한 123층 555m 높이의 초고층빌딩. 153cm의 깡마른 작은 체구인 김자인이 외벽을 오릅니다. 로프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만 이용한 맨손 도전. 갈수록 근육은 굳어가고, 높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거침이 없습니다. 외벽을 오른 지 2시간 30분, 마침내 꼭대기에 오른 김자인은 성한 데가 없었지만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자인 / 레드불 - "제가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김자인은 두바이의 828m 빌딩을 오른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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