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쓰러져 도움도 받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뜨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이 있을 때 즉각 간호사가 달려오는 센서가 등장했습니다. 91살 정 모씨가 설날인 어제 자신의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고독사의 불안에 노출돼 있습니다. 서울 동자동의 한 쪽방촌. LED등 안에 있는 동작감지기가 홀로 사는 할아버지의 움직임을 2분마다 쪽방촌 상담소 컴퓨터에 보냅니다. 만일 일정 시간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비상신호가 뜨고, 간호사가 급히 현장을 방문합니다. 상담소와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보고 고독사를 막는 겁니다. 홀몸 어르신을 돌볼 동작감지기는 서울역 쪽방촌 등 80명에게 시범 운영한 뒤 전 쪽방촌으로 확대될 예정..
지적장애를 앓는 독거노인의 수십억대 재산을 노리고 납치와 감금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까지 시켰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노인이 경찰관에게 뭔가를 호소합니다. 「"침을 막 찌르고, 조그만 전자기기가 있는데…," "아. 전기충격기." "네 전기충격기로…."」 「지적장애를 가진 채 홀로 살던 노인의 집에 낯선 장정들이 들이닥친 건 지난 2015년 1월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노인에게 부동산업자 정 모 씨 일당은 정보기관원을 사칭한 뒤 수차례 폭행해 각종 서류를 빼앗았습니다. 노인이 소유했던 50억 원 상당의 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앞서 노인의 이웃에 살았던 박 모 씨는 노인이 재력가라는 것을 알고 부동산업자 등과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노인을 폭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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