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KIA가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60승 선착까지 한 걸음 남겨뒀습니다. 롯데 손아섭은 비디오판독 오독으로 홈런을 도둑맞았습니다. KIA는 2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5대3으로 앞선 5회 선발 정용운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승혁이 동점 적시타에 역전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리그 선두 '호랑이 군단'의 저력은 경기 후반 발휘됐습니다. 8회 1사 만루에 들어선 최형우가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며 동점을 만들더니, 9회엔 김민식의 역전타까지 터지며 재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KIA 타이거즈 포수 - "카운트도 유리했고 직구를 앞에 놓고 치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롯데 손아섭의..
스포츠는 타고난 신체조건이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프로야구엔 작은 체구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작은 거인들이 있습니다. 데뷔 10년차 KIA 김선빈은 매 경기 명장면을 만듭니다. 2루와 3루 사이로 향하는 타구는 여지없이 걷어내며 물샐 틈 없이 막습니다. 신장 165cm, 같은 팀 최형우와 비교하면 체격 차이는 더 두드러지지만, 4번 타자 못지않은 폭발력으로 KIA의 1위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빈 / KIA 타이거즈 (지난달 24일) - "(최)형우 형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뛰어넘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동갑내기 SK 조용호도 170cm로 팀에서 가장 작지만,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육성선수로 시작해 뒤늦게 재능을 꽃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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