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정기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사실상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소송 개시 6년 만입니다. 지난 2011년 기아자동차 근로자 2만 7천여 명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정기상여금과 중식비, 일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밀린 돈을 달라는 것입니다. 법원은 이 가운데 "정기 상여금과 중식비는 통상임금이 맞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밀린 돈 원금과 이자 4천 2백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노조가 애초 청구한 1조 926억 원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1인당으로는 평균 1,539만 원입니다. ▶ 인터뷰 : 김기덕 / 기아자동차 노조 측 변호인 - "회사 경영 상태나 이런 부분 엄격하게 ..
회사 측을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 중인 기아차 노조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했습니다. 쟁점은 통상임금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입니다. 통상임금은 야근이나 휴일 근무 등 연장 근로 수당 등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임금입니다. 기아차 금속노조 지부는 2011년, 정기적으로 받는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집단 소송을 냈습니다. 포함될 경우 통상임금이 늘어난 만큼 각종 수당과 퇴직금도 추가로 지급돼야 한다며 1조 926억 원을 청구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기로 노사가 이미 합의했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노조의 주장대로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힐 경우 회사의 부담 금액만 3조 원에 달해 경영상 어려움을 ..
사드 보복 여파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국에서 차량판매가 42%나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2분기 순이익 1조원대가 무너져 역대 최저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현대차는 52만 대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사드 보복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30만대에 그쳐 42%나 추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24조 3천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천136억 원을 기록해 무려 48.2%나 줄었습니다. 분기 순이익 1조원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노조가 최근 파업을 결의했고, 하반기에도 중국 변수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실적 개선이 어렵습니다.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기..
평소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도, 판매 대리점에 선뜻 들어가긴 부담스러우셨죠? 요즘에는 자동차를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상식도 넓히고 시승하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복합 체험관이 인기라고 합니다. 자동차 앞에 선 사람들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경 속엔 가상의 안내자가 나타나고 차에 대한 설명이 홀로그램으로 그려집니다. 학생들이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차 안을 살펴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차에 타, 영상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한 켠에 마련된 카페에선 티 전문가가 음료에 대해 설명하고, 음악 감상 공간에선 드라이브 코스에 맞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굉음과 함께 좌석이 흔들립니다. 레이싱을 현실처럼 즐길 수 있는 VR체험관을 만든 겁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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