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로 예정됐던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편안 최종 발표가 1년 미뤄졌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사과만 하고, 큰 그림도 내놓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대입 수능 개편안 최종 발표가 1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절대평가 과목 수를 4과목이나 7개 전 과목으로 하자고 양자택일을 요구했고, 여론은 수정과 보완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큰 그림조차 제시하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이 공개됐습니다. 영어 등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하고 국어와 수학은 상대평가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국어와 수학으로의 사교육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두 가지의 절대평가 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과목 절대평가 안은 기존 영어와 한국사 외에 이번에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등 4과목만 적용됩니다. 전체 절대평가 안은 국어와 수학 등 모두를 포함한 것입니다. 하지만 두 절대평가 안을 둘러싼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 한다면,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으로 사교육이 몰릴 수 있습니다. 실제 일부 국어와 수학 학원은 이번 발표에 반색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대치동 학원 관계..
서울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공립학교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사들은 사회 현안에 의견을 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교사 280여 명이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같은 해 6월, 교사들이 정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10명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중요한 사회 현안에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유로 징계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이달초 충북교육청이 시국선언 교사 3명에 대한 징계를 면제한 가운데 다른 시도교육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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