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것도 대낮에 벌어져 충격이 더 컸는데요. 사건의 원인은 수백억 원대 재산을 둘러싼 친지들 간의 분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월 말,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싸움이 나서 피가 많이 난다, CPR(심폐소생술)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돈이었습니다.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인 고 씨의 외할아버지는 성공한 재일교포로 수백억 원대 부동산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재산의 상속을 둘러싸고 고 씨와 고 씨의 외사촌 곽 모 씨가 분쟁을 벌이게 된 겁니다. 검찰은 곽 씨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증여계약서를 위조한 정황을 파악하고 곽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의자 조..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사건 배후에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청부살해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조모(28)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고 씨는 재일교포 1세로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곽 씨의 장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손 곽 씨와 함께 살며 그의 일을 봐주던 조 씨는 "곽 씨에게 버림받았다. 소송 관련 정보를 다 주겠다"며 고 씨에게 의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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