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전북 전주 톨게이트에서 40대 여성이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단말기가 없이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했다가 통행권을 받으려고 도로를 가로질러 영업소로 가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않고 갓길에 정차합니다. 그리고 차에서 여성 한 명이 내리더니 길 반대편에 있는 영업소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톨게이트를 절반쯤 건너는 순간, 마주 오는 고속버스에 부딪히고 맙니다. ▶ 인터뷰 : 도로공사 관계자 -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데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한 거 같아요. 통행권을 받으러 (영업소로) 이동하다가…."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버스는 유성에서 출발해 전주 톨게이트 ..
제2의 경부고속도로 알려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애초 일정보다 빠른 2024년 개통됩니다. 나랏돈을 투입해 개통시기도 빨라지고 통행료도 낮아졌는데, 정작 시장의 반응은 씁쓸하다고 합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 의정부에서 양주 IC 구간은 15km밖에 안 되지만, 통행료는 3,000원에 달합니다. 「남부 구간 전체 91km의 통행료가 4,6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나 높습니다.」 북부 구간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됐는데,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연 48%의 이자를 챙기는 꼼수를 부리면서 통행료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애초 이 사업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자본 참여로 진행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나랏돈 투입으로 두 달 만에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소비자 부담..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영동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승용차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각선으로 미끄러지듯 터널을 나온 고속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90도로 바꿔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그러더니 터널로 진입하려던 검은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심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7살 조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 53살 최 모 씨와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최 씨를 상대로 졸음운전과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
고속도로 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죠.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 정차한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이번에는 트럭이 경계석을 연달아 들이받는가 하면, 차로를 바꾼 차량과 그대로 추돌하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하이패스 사고는 212건, 사망자도 6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빠른 속도로 진입하다 구조물이나 다른 차량과 부딪쳐 발생한 사고입니다. 진입하기 전 언뜻 속도가 줄어 보이지만 시속 50km를 넘는 건 기본입니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속도 그대로 80km에 달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하이패스 차로의 평균 폭은 3m, 차량 폭 2m를 감안하면 과속을 할 경우 사고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추석부터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올해 추석을 시작으로 명절 기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명절 교통량의 70% 이상이 몰리는 사흘간 통행료 무료 혜택을 주기로 한 건데, 오는 10월 추석 명절 기간 국민이 체감하는 통행료 감면 효과는 4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내년 6월부터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기간에는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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