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현역 군 간부가 음주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을 치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부산에선 다세대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합니다. 가로수가 쓰러져 있고, 그 위로 차량 한 대가 완전히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 23일 밤 11시쯤 대전 유성구에서 현역 육군 중사 26살 김 모 씨가 음주단속을 피하려다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차가 전복된 겁니다. 후진으로 달아나던 김 씨의 차에 현장에 있던 20대 의경 두 명이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6%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24일 새벽 0시쯤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1..
40대 남성이 휴대전화기로 이른바 음란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몰카 영상을 지워버렸지만, 범행을 저지르던 곳의 CCTV만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가방을 멘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더니 앞에 있는 여성 뒤로 슬며시 다가갑니다. 휴대전화기를 꺼내 이른바 몰카를 찍으려 하지만, 눈치 챈 여성이 뒤로 돌아서 휴대전화를 뺏으려 시도합니다. 당황한 남성은 여성의 손을 뿌리치더니 곧바로 달아납니다. 40대 김 모 씨가 몰카를 찍으려다 도망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어떤 아가씨가 남자를 확 채는 거예요. 남자는 도망가는데 다시 한 번 가랑이를 확 잡아당겨서 넘어뜨렸는데, 결국 남자는 도망갔어요." 김 씨는 경찰이 오기 직전, 조금 전 찍었던 사진을 지운..
우리나라에도 미국 FBI처럼 수사를 전담하는 독립 수사 전담기구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정부가 경찰 수사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는 '검경 수사권 조정'입니다. 정부가 이를 위해 현재 검찰이 독점한 수사지휘권을 축소하고, 일부를 경찰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미국 FBI처럼 권력에서 자유로운 독립된 수사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수사본부'를 만들어 전국 경찰의 수사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가벼운 범죄를 다루고, 중대 범죄는 '국가수사본부'가 지휘하는 방식입니다. 현행 경찰청 직속인 직접 수사 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남성은 위중한 상태였는데, 순찰을 하던 관광경찰대 소속 의경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서울의 한 쇼핑몰에서 외국인 남성이 쓰러졌습니다. 누가 부축할 새도 없이 그대로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힙니다. 곧이어 주위에서 순찰 중이었던 관광경찰대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관광경찰대 소속 이범희 의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희 /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의경 - "눈은 일단 뒤집혀 계신 상태였고 본인의 의지로 호흡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고." 하지만 이 의경은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7분간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범희 /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의경 - "컥컥 거리는 소리가 들..
심야 시간에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난폭·곡예 운전을 한 폭주족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까지 가로막고 위험천만한 폭주를 벌인 이들은 모두 겁없는 10대들이었습니다. 차선을 넘나들고, 앞선 오토바이 운전자의 지시에 따라 뒤따르던 차의 진로를 가로막습니다. 순찰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인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2시간 넘게 이런 폭주를 벌인 이들은 16살 백 모 군 등 22명, 모두 10대 청소년들입니다. 소형 오토바이의 운전면허 취득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높이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상 15세 이상이면 취업이 가능한데, 배달업 등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의 경제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
순찰을 하던 경찰이 양수가 터진 임신부를 병원으로 긴급 호송해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40분 거리를 20분 만에 통과했는데요. 순찰차에 탄 사람은 임신부 36살 백 모 씨. 택시에서 내린 기사가 달려와 출산이 임박한 승객이 양수가 터졌다며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호송하는 겁니다. 이동하는 내내 여 순경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백 씨를 진정시키고, 119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다행히 백 씨는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무사히 딸을 낳았고, 아이와 함께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발 빠른 대처가 산모와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알면서도 당하는 보이스피싱,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다릅니다. 한 60대 여성이 미리 짜놓은 덫에 오히려 보이스피싱범이 걸려들었습니다. 우편함에 집 열쇠를 넣고 어디론가 가는 한 여성,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시키는 대로 냉장고에 돈을 넣어두고 집을 나서는 길입니다. 10여 분 뒤, 한 남성이 나타나 우편함 속 열쇠를 꺼내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붙들려 나옵니다. 알고 보니 여성이 짜놓은 덫에 오히려 보이스피싱범이 꼼짝없이 걸려든 겁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상한 눈치를 챈 68살 이 모 씨는 은행에 돈을 빼러 간다고 말해놓고 실은 근처 파출소로 향했던 겁니다. 보이스피싱범과 계속 통화 중이었던 이 씨는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한 경찰관에게 ..
어제 오후 런던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차량 돌진 테러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경찰에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런던의 이슬람 사원 앞으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무슬림이었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괴한이 몰던 승용차가 경찰에 돌진한 후 폭발했습니다.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MBN뉴스
인적이 뜸한 새벽 시간을 골라 공사장 전선을 훔쳐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범행 와중에도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타 마시는 등 여유를 부렸습니다. 한 남성이 문에 달린 자물쇠를 절단기로 제거합니다. 얼마 뒤 전선이 담긴 포대 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65살 최 모 씨가 공사장에 보관된 전선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최 씨는 범행을 위해 인근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타 마시는가 하면 대변까지 봤습니다. 최 씨가 훔친 전선의 무게는 800kg에 달하고 피해액은 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최 씨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지적장애를 앓는 독거노인의 수십억대 재산을 노리고 납치와 감금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까지 시켰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노인이 경찰관에게 뭔가를 호소합니다. 「"침을 막 찌르고, 조그만 전자기기가 있는데…," "아. 전기충격기." "네 전기충격기로…."」 「지적장애를 가진 채 홀로 살던 노인의 집에 낯선 장정들이 들이닥친 건 지난 2015년 1월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노인에게 부동산업자 정 모 씨 일당은 정보기관원을 사칭한 뒤 수차례 폭행해 각종 서류를 빼앗았습니다. 노인이 소유했던 50억 원 상당의 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앞서 노인의 이웃에 살았던 박 모 씨는 노인이 재력가라는 것을 알고 부동산업자 등과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노인을 폭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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