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9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결심공판에서 주범 A(17)양에게 징역 20년형을, 공범 B(18)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결심공판이 열린 인천지법 413호 법정에서 공범 박모 양(19)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구형하는 인천지검 나창수 검사(43)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피고인은 건네받은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부모는 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다"며 울먹였습니다. 나 검사는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무기징역 구형에 박 양은 충격을 받은 듯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왼손으로 눈가를 훔쳤습니다. 박 양은 "너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 1심 재판이 7일 마무리 됩니다. 결심공판에서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몇 년을 구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7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지난 2월 28일 재판에 넘겨진 지 160일 만입니다. 마지막 공판인 만큼 박영수 특검이 직접 의견을 밝히고, 구형을 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중 핵심은 '뇌물공여'. 뇌물공여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일단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면 재산국외도피 등 다른 4가지 혐의까지 줄줄이 인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52차례 재판에서 양측이 '뇌물공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이유입니다. 법정형이 가장 무거운 건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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