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현직 검사 3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사장급을 포함한 현직 검사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이 중에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그리고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 검사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단일 건으로 검사장급을 포함한 현직검사에게 구속 영장을 무더기로 청구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검사장급 이상 검사에게 영장이 청구된 것도 '스폰서 검사 사건'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5명은 지난 2013년 ..
검찰이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했습니다. 현직 검사장이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착잡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장호중 전 부산지방검찰청장. 장 전 지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핵심 요직인 감찰실장으로 근무한 장 전 지검장은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끄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전 지검장은 당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현안 TF에 들어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과 서류까지 꾸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제영 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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