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AI가 또 발생하면서 닭과 오리만큼이나 황새 같은 희귀 조류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백억 원을 들여 복원한 만큼 행여 AI 바이러스에 옮을까 하루에도 방역을 두세 차례나 하고 관리 직원들까지 외부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복원센터의 '황새'들이 70마리를 넘으면서 사실상 '멸종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복원에만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귀한 몸입니다. 최근 AI 발생 이후부터 복원센터에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상 한 달에 한 차례 하는 방역도 하루 두 차례나 실시합니다. AI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따오기' 복원센터는 긴장감이 한층 더합니다. 인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면 직원들까지 모두 격리돼 이곳을 나가지 못합니다..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2017년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처음입니다. 정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전국의 닭과 오리 농장에 대해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2017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축산기업 참프레에서 위탁받아 오리를 사육하는 전북 고창 소재 농장입니다.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직후 만 2천여 마리의 오리는 즉시 살처분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H5N6형 고병원성 AI는 닭이 감염되면 폐사율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동림저수지가 근처에 있어 철새를 매개로 AI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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