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활동이 국방부 차원에서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 댓글'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당시 옥도경 전 군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503 심리전단장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겁니다. 녹취록에는 당시 군 댓글 사건으로 기소될 위기에 처한 이 전 단장이 국방부 차원의 사이버 작전 책임을 심리전단에만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이버 작전 내용이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도 보고됐지만 김 전 장관이 국감에서 보고받은 적 없다고 위증한 내용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화 당사자 두 명을 불러 관..
박근혜 정부에 앞서 이명박 정부 때도 국가정보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방송인 박미선 씨와 배우 이준기 씨 등 82명의 명단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미선 / 방송인 (당시 '명랑히어로' 출연, 출처-MBC) - "광우병이라는 게 후추 한 알 정도만 몸에 들어와도 광우병에 걸린대요. 이 모든 게 수입 소로 만들어진다 그러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거예요." 박 씨는 당시 국정원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고, 함께 출연한 방송인 김구라 씨도 포함됐습니다. "광우병 쇠고기 대신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규리 씨도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가수 양희은 씨와 안치환 씨는 지난 2008년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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