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발사 직후 흡족한 표정으로, 미사일 개발 주역들을 껴안고 맞담배까지 피우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모니터를 보며 미사일이 무사히 대기권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한 김정은. 주먹을 움켜쥐고 기뻐하더니, 옆에 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을 얼싸안고 팔을 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그러다 미사일이 제대로 하강을 시작하자, 마음을 놓은 듯 흡족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듭니다. 심지어 간부들에게도 담배를 권한 듯, 모두 서서 김정은과 '맞담배'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김정은을 수행해 미사일 발사를 같이 참관한 이들은 모두 김정은이 특별히 아끼는 미사일 개발 주역들입니다. 그런데, 북한 매체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사일개발의 총괄자인 '김락겸' 전략군사령관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 15일 도발 이후 중대 행사에도 모습을..
북한의 도발은 75일 만입니다. 갑자기 공백을 깨고 29일 새벽을 도발 시점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정은은 29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가한다는 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쓴 발사 명령서에는 "시험 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월에 이르기까지 10차례 도발해온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긴 공백입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쑹타오 대북특사의 방북까지 끝나자마자 바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정세를 지켜보다 2018년으로 미사일 도발이 넘어가면, 평창 동계올림픽 시기와 겹쳐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말 도발을 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75일 만에 재개된 북한 도발이라 외신들도 급히 이를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비행하는 도중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단과 세제 개혁안을 논의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이번 도발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일 방위성은 미 국방성과 마찬가지로 북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평가하고 발사 고도는 4,000km며 배타적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75일 만의 도발입니다. 북한이 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평성 지역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고도 4,500km에서 96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추정했을 때, 이번 미사일은 지난 7월 2차례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 14형'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미 국방성도 이번 미사일을 ICBM급으로 잠정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입니다. 당시 '화성-1..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확보를 위한 최종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습니다. 또, 논란이 된 800만 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 시기를 늦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행 - "(IRBM은)이미 능력 달성 및 전력화를 완료하였고, ICBM은 능력 확보를 위한 최종 단계에 근접했음…"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 있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8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 무력 도발에 대해 국방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현무 미사일 2발 가운데 한 발이 추락한 것과 관련해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가 긴장상태로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시작부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긴급 전체회의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다시 말해 청와대도 북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인 ICBM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대통령 주재로 국무총리뿐 아니라 관련 장관 등이 모두 참석합니다. 이미 북한의 움직임은 14일부터 포착이 됐습니다.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청와대도 14일부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북한이 1년 만에 오늘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실험이었다며 완전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3일 오후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3시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풍계리 길주군 일대에서는 5.7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은 순수 자체 기술로 이룬 성과이며, 환경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자..
미국과 북한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전망 속에 주식과 원화값, 채권이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없다던 한반도 8월 경제 위기설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고조된 미·북 대립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렬이 보름째 계속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북한의 괌 타격 발언으로 마침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1.1% 하락한 2368.39에 장을 마치며 약 한 달 반 만에 2,37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1.35% 떨어진 642.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넘게 떨어지며 종가는 1135.2원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지금 야당에서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이른바 '코리아패싱' 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공세가 연일 거셉니다. 그런데, 여당 내부에서조차도 코리아패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코리아패싱 우려를 제기한 건 참여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이수혁 의원입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본토 문제라고 할 때는 미국으로서는 북한과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이제 상황을 미국 입장에서 봐야 한다는 시..
우리 정부의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해 중국의 반발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대사를 불러 사드 철수를 요구하고, 중국 언론들은 한국에서 일고 있는 사드반대 집회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북한이 ICBM 급 미사일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국민소통 수석(지난 29일) - "(문 대통령은) 잔여 사드 발사대의 조기 배치를 포함하여 한미 연합 방위 능력 강화 및 신뢰성 있는 확장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그러자, 중국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측의 사드 배치 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같은 날(29일) 아..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발 이틀 만에 미군의 전략자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는 B-1B 주변을 날며 엄호합니다.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두 대는 제주 남방해상을 통해 동해와 경기 오산으로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여 시간만입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른바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 오후 3시 반 북한이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예고하며 중대 발표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40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새로 개발한 ICBM '화성 14형'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되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 930여km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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