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실종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계엄군의 증언도 추가되면서 유해 발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입니다. 5·18 당시에는 빈터였지만, 현재는 철조망과 콘크리트가 덮여 있습니다. 발굴단은 호미를 들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담장을 따라 길이 117m, 폭 3~5m 넓이의 콘크리트를 벗겨 냅니다. 이후 깊이 1m 정도를 사람 손으로 파서 당시 암매장 흔적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 "일반적으로 기반 흙이 노란 색깔이면, 파서 다시 묻는 흙은 검은색 계열로 나타납니다." 5·18 기념재단은 당시 계엄군의 추가 증언도 공개했습니다. 5·18 때 소령으로 근무했던 김 모..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란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화제인데요. 영화의 주인공 택시운전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국내 언론이 침묵하는 사이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가 광주로 향했고「신군부가 저지른 광주학살 현장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린 힌츠페터 기자는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뒤 자신을 광주까지 태워준 택시운전사를 찾았습니다. 장거리 택시비 10만 원을 벌려고 힌츠페터 기자를 태운 택시운전사. 하지만, 목숨을 걸고 기자의 취재활동을 도우며 광주의 비극을 세계 곳곳에 알린 숨은 영웅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택시운전사' 주연배우 - "광주의 어떤 비극을 보고 외국인 독일기자분을 동행..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