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가면서 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해수욕장은 물론, 도심 속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백사장 위를 가득 메운 파라솔. 바다는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넘쳐납니다. 태풍 소식에 애초 6일 하루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태풍이 비켜가면서 많은 피서객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한규리 / 서울 중곡동 - "태풍이 온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태풍이 비켜가서 날씨가 좋고 물속에 시원하게 있다가 나올 거 같아서…." 소낙성 비가 내린 수도권에서도 도심 속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수용 / 서울 갈현동 - "아침에 비도 오고 그랬는데, 지금 오히려 날씨가 놀기 더 좋네요. 그렇지 애들아?" 땡볕을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역파도인 이안류가 일어났습니다. 피서객 70여 명이 빠른 속도로 물에 휩쓸리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점점 백사장에서 멀어져갑니다.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통제해 보지만, 피서객들은 속수무책입니다. 7월 31일 오후 1시 10분쯤, 해수가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떠내려갔습니다. 소방당국은 제트스키 등을 이용해 20여 분간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올여름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안류는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측은 애초 이안류 발생이 예..
3년 전 해경이 해체되면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는데요. 서둘러 개장한 해수욕장을 가봤더니 안전요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 개장한 충남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이른 더위에 개장 첫날에만 1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을 개장만 해놓고 안전요원은 배치하지 않은 겁니다. 안전요원은 다음 달에나 배치될 예정인데, 이유는 더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충남 보령시 관계자 - "안전요원 (상당수가) 대학생들인데 방학이기 때문에 그 전에 채용할 수 없어요." 게다가 배치될 안전요원이 모두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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