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못 쉬겠어요" 선창 1호 생존자 2시간 43분의 사투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 선창 1호에는 이른바 '에어 포켓' 속에서 목숨을 건진 3명이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부터 이들이 구조되는 데까지는 무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숨 막혔던 사투 과정이 신고 전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빨리 좀 와 주세요." 한 남성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낚싯배 선창 1호 안 에어포켓에 있던 심 모 씨와 기적적으로 연결된 구조 전화입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한 시간이 넘은 7시 12분, 소형 보트만 왔을 뿐 수중수색이 가능한 해경의 특수구조대는 여전히 현장에 없었습니다. "물이 얼마까지 찼어요?" "많이 찼어요." 다시 30분 뒤, 심 씨는 산소 부족으로 숨이 가빠오기 시작합니다. "숨을 못..
이슈픽
2017. 12.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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