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을 왕에서 노비로 신분을 나눴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담임교사는 역사 시간에 배울 과거 신분제를 보여주자는 뜻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지난해 5월, 5학년 담임교사가 칠판에 '오늘 나의 신분은'이란 제목으로 왕에서 노비까지 5단계로 캐릭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사진을 부착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들이 약속 한 숙제나 청소, 선행을 하지 않을 경우 상벌제처럼 신분을 한 단계씩 내렸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부모들은 "생활 규정 차원의 정도를 벗어났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진상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학생 대부분 왕 신분에 있었고, 평민이나 노비는 학생들의 사진이 걸린 적이 없었던 사실을 밝혀냈습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여당은 두 후보자에 대해 문제없으니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자녀가 부모보다 몇 개월 먼저 홀로 이사를 왔다는 겁니다. 해당 지역 초등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시점은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기준으로 삼은 2005년 이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비리의 종합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장전입은)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입니다. 이런 하자가 있는 후보는 즉각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났던 학교 앞 '스쿨존'을 다시 조사해봤더니 여전히 위험천만한 그대로였습니다. 안전시설물도 엉터리인데가 많았습니다. 불법 주차된 차량 앞 사각지대에서 어린아이가 튀어나오고, 신호위반을 하던 차량에 여학생이 치일 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모두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아찔한 모습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2차례 이상 사고가 있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조사해보니 사고가 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48곳 가운데 46곳에서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돼있지 않았던 겁니다.」 한쪽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40km로 써있지만, 바로 뒤에는 「시속 30km로 써있어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차량 속도를 줄일 과속방지턱이 무늬만 그려져 있거나,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펜스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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