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내고선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팅앱을 통해 함께 고의 사고를 낼 일당을 모으기까지 했습니다. 한 차량이 좌회전해야 하는 1차로에서 그대로 직진합니다. 그 순간 뒤에서 달리던 차량이 다가와 기다렸다는 듯 앞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30대 남 모 씨가 보험금을 타내려고 고의로 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한 피해차량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기 힘든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연식이 오래된 외제차량은 교통사고 발생 시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는 점을 노려, 중고 외제 차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남 씨는 채팅앱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저지를 일당을 모집한 뒤,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해가며..
10대 여성 2명에게 수백 차례 성매매를 시킨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매일 수십만 원씩의 할당량까지 정해주고 성매매로 번 돈 절반을 가로챘습니다. 24살 여성 김 모 씨는 지난해 1월 성매매 채팅 앱으로 돈 벌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17살 박 모 양과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19살 이 모 양을 이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 씨는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꾀어,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가 성사되면 이들을 모텔까지 태워주는 것을 시작으로 이른바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남성들이 협박하면 보호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화대의 절반을 떼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6년 1월부터 6개월간 피해자들에게 하루 2~3차례 모두 200여 차례의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특히 박 양에게는 하루 ..
미성년자들에게 140차례가 넘게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대학생인 22살 김 모 씨 등 3명은 19살 여성 등 10대 2명에게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하고, 10대 여성들을 인천과 부산 등 전국으로 데려갔습니다. 한 달 넘게 김 씨 일당이 성매매시킨 횟수는 무려 144차례나 됩니다. 결국 꼬리가 잡혀 재판에 넘겨진 김 씨 일당.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며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014년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경우 최대 1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강화했지만, 잇단 솜방망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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