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각종 뒷돈에 위법행위가 난무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수주전에 나섰던 한 건설업체가 금품 살포를 직접 폭로하면서, 정부도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려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었는데, 시공사로 선정된 GS 건설이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제공했다고 신고된 금품을 공개했습니다. 현금다발을 비롯해 백화점 상품권, 명품 가방과 고가의 청소기까지 모두 25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롯데건설은 반발했습니다. 신고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GS 측이 수주 과정에서 저지른 불법 행위 상당수가 신고됐다고 맞섰습니다.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업체가 상대의 위법 행위를 공개적으로 거론하..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는 몸값을 수억 원이나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서울 반포와 잠실 등 재건축 지역에서 일주일 만에 3억 원이 내린 급매물까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지역인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28억 원을 호가하던 전용면적 84㎡의 아파트가 2~3억 원이 내린 25~26억 원에 급매물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반포동 공인중개사 - "25억 원짜리는 나갔고요, 지금은 26억 5천만 원짜리 있어요. 원래 시세가 28억 3천만 원까지 갔었어요." 8.2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둔..
지금부터 분야별로 부동산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집값 상승을 불러온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거래 자체를 금지해 시장에 몰려든 투기 수요를 아예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값이 가파르게 올라 42㎡, 그러니까 13평형 아파트가 지난달 12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012년 8월 같은 면적이 5억 7,500만 원에 팔렸으니까 5년 새 두 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공인중개사 - "올해에 거의 한 3억 원 정도 올랐거든요. 거래가 많이 됐고. 4~5년 있으면 입주를 하니까 지금보다는 상당히 많이 오르지 않겠느냐…."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돈이 된다는 소식에 올 상..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에도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초강력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서울 강남 등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거래를 금지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치 12년 전 노무현 정부 때의 8·31 대책을 보는 듯합니다. 6·19 대책이 무색하게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40일 만에 두 번째 대책을 내놨습니다. 투기 세력 단속에 주력했던 첫 대책과 달리, 이번에는 재건축·재개발 시장과 다주택자에 규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집이 1채라도 2년 이상 실제 살지 않으면 양도세를 물게 하고,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더 이상 투기와 주택시장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잇따른 대책에도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8월 2일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일부터 서울, 경기도 과천,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재건축·재개발 지위 양도가 대폭 제한됩니다. 서울과 부산 해운대 등 40곳의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면제 요건이 강화돼 1주택자라도 2년 이상 거주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그리고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 당 한 건으로 제한됩니다.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출처 : Mplay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취재진이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폭우에 제대로 대비를 하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철거공사가 한창인 재건축 현장입니다. 깎아내린 절벽 위에 있는 건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시공업체는 폭우가 내린 뒤 뒤늦게 유실 방지막을 설치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달동네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쩍쩍 금이 가고 심하게 기운 담벼락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듯 합니다. 지자체마다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실상 임시방편이 대부분이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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