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인천지역의 침수 피해가 큰데요. 홍수가 난 듯 주택가 곳곳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에는 밀려든 물이 가득 차 넘실거립니다. 오늘 오전 인천 영종도에 시간당 74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인천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고, 주택 79채가 침수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주택 지하로 물이 갑자기 차오르면서 거동이 불편한 90대 치매 노인이 숨졌습니다. 폭우와 낙뢰로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 일부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가 하면, 지하철 공사 중이던 근로자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지역에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22년 만의 물난리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 보이는 복구작업에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22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맞은 청주. 주민들은 집 안의 물을 빼내고 엉망이 된 가재도구를 치우느라 분주하지만,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양에 지쳤습니다. 학교 역시 폭우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교실과 기숙사가 잠기고 전기도 끊겨 5개 학교에선 휴교나 단축수업이 이뤄졌습니다. 지독한 가뭄을 겨우 이겨낸 농민들은 물에 잠긴 논밭과 비닐하우스를 보며 망연자실입니다. 청주시는 이번 침수 피해 복구에 최소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5명 사망에 1명이 실종됐고, 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서울 등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가 지난 집중호우에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수거 작업이 한창인데요.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이 걱정입니다. 수도권 주민 2천300만 명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팔당호입니다. 수면에는 떠내려온 쓰레기가 뒤엉켜 마치 섬을 방불케 합니다. 생활 쓰레기는 물론 드럼통, 심지어 냉장고와 소파도 둥둥 떠다닙니다. 대부분 지난 폭우 때 상류지역에서 떠내려온 것들로 1천 톤이 넘습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이달 말까지 수거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 댐 수문을 여는 날은 안전상 작업을 할 수 없어,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 탓에 수거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유치원에 가던 아이가 8미터 아래 구덩이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맛비로 없던 구덩이가 갑자기 생긴 건데, 아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에 등원하던 4살 정 모 군이 8m 아래 구덩이로 빠진 건 아침 8시 40분쯤이었습니다. 인도를 벗어나 화단으로 들어선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구멍 위에는 흙이 살짝 덮여 있어 구덩이가 있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사고 원인은 지면으로부터 약 2m 아래에, 수직으로 묻혀 있던 공사용 파이프로 추정됩니다. 최근 폭우로 파이프 안팎의 흙이 쓸려나가면서 구덩이가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주민들의 화단 접근을 막는 한편,「시공사 측과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농작물에 댈 물이 없어 난리라는 소식 전해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비가 많이 와서 난리입니다. 가뭄에 폭우가 들이닥치면서 밥상물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뭄 끝에 들이닥친 장마에 일선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가 피해는 밥상 물가에도 직격탄이 됐습니다. 보통 7월 초에는 2,200원 선이던 오이 10개 도매값은 5천 원으로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감자 20kg 도매값이 1만 7천 원에서 2만 5천 원 선으로 50% 가까이 급등했고, 양파가 40%, 애호박은 80%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오징어나 계란 같은 식품도 한 번 오른 가격이 내리지 않고 있어 주부들의 근심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빗속을 걸을 때 바닥 표면이 고르고 단단한 곳일 수록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스팔트를 코팅하듯 덮은 횡단보도 페인트 위입니다. 더 주의를 해야하는 건 횡단보도를 건넌 직후입니다. 빗길에 발을 디뎠다간 나뒹굴기 십상입니다. 비가 올때면 우산을 터는 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앞 금속판은 매우 미끄러운 눈길에 버금갑니니다. 만약 빗길에 미끄러져 조금이라도 다쳤다면 병원에 가는 게 상책입니다. 페인트 표면이 깨끗한 횡단보도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빗속에서 스마트폰에 한눈 파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출처 : MBN 뉴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취재진이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폭우에 제대로 대비를 하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철거공사가 한창인 재건축 현장입니다. 깎아내린 절벽 위에 있는 건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시공업체는 폭우가 내린 뒤 뒤늦게 유실 방지막을 설치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달동네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쩍쩍 금이 가고 심하게 기운 담벼락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듯 합니다. 지자체마다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실상 임시방편이 대부분이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서울,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고속도로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통행이 통제되고,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서울,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일 저녁 8시 반 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강한 비에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서울 역촌동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고, 경기도 고양에서도 주택 7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전국적으로 시간당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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