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호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니 오히려 경호에 투입되는 비용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중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철성 경찰청장.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지난 8월) - "왜 내란죄의 수괴 전두환·노태우 씨를 경호하는 일에 국민 혈세를 써야 합니까?" ▶ 인터뷰 : 이철성 / 경찰청장 (지난 8월) - "빠른 시간 내에 전향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예산은 한 푼도 줄지 않았습니다. 현재 잡힌 예산만 총 8천560만 원으로 2017년보다 되레 10% 늘어난 겁니다. 전..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경찰청 SNS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이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철성 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경찰 수뇌부간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18일 광주지방경찰청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다음날 사라지고, 촛불집회 예고와 교통통제 안내 글로 대체됩니다. 당시 경찰은 "상황을 업데이트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SNS 글을 올린 뒤 이 청장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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