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의 아내는 정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맞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차례 기각됐던 이영학의 딸에 대한 구속 여부는 30일 결정됩니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 담담하게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구급차에도 동행하지 않았던 이영학. 이영학이 놀라거나 슬퍼하지 않았던 아내의 죽음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영학은 아내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주장했지만, 부인이 수직으로 낙하한 지점은 딸의 방이었습니다. 실제 딸의 방 창문 아래의 간판에서도 무언가 떨어지면서 부딪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움푹 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의심스러운 행동도 확인됐습니다. 사망 다음 날 오전부터 형과 함께 표백제까지 뿌리며 핏자국을 지운 이영학은 3일 후에는 성인용 채팅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다. 동거 가능"이..
배 씨의 유가족들은 이영학의 친모가 아들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이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배 씨의 유가족들은 사건 당시 이영학의 친모 김 모 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가 이영학의 범행을 도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배 씨 유가족 - "(이영학이 친모에게) 까만 봉지에 싸서 하우스에 던져놓은 게 있으니까 그거 태워버려. 그 얘기 하면서 (김 양을) 죽였다고…." 앞서 경찰은 숨진 피해 학생이 유기된 곳 주변을 이틀 동안 수색했지만, 옷가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사 막판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유가족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일 이영학이 피해 학생을 살해한 뒤 영월로 넘어와 자신에게 비닐하우스 앞..
여중생 살해 피의자 이영학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성관계 영상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특정한 여러 명의 남성을 소환 조사한 결과 성매매로 드러났다"며 "영상 일부에선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아내에게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성매매를 강요한 게 사실로 확인되면 이영학은 기존의 살해와 사체유기 외에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가됩니다. 앞서 아내 최 씨는 9월 초 이영학의 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뒤 닷새 만에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 씨가 숨질 당시 제출했던 유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영학이 유서를 침대 밑에서 찾았다고 말했는데, 이 진술이 여간 의심쩍은 게 아닙니다. 9월 6일 새벽 0시 50분쯤,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자택에서 투신했습니다. 최 씨는 끝내 숨졌고,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2~3시간 뒤 다시 이영학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영학은 아내의 유서라며 A4 용지 4장 분량의 문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서 또한 자필로 쓰인 게 아닌 컴퓨터 문서작업으로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집에 있던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했는데, 해당 문서가 작성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검찰에 송치된 이영학은 자신의 의붓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영학의 아내를 성폭행 혐의를 받은 이 씨의 의붓아버지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지난 14일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강원지방경찰청으로 불러 5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A씨가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는 9월 1일 최 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8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최 씨는 9월 5일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해 경찰이 성폭행 관련 핵심 증거인 DNA를 확보했지만, 다음날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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