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목숨을 걸고 넘어온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 상좌의 운전병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몸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총상을 입었던 귀순 당시 상황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11월 13일,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귀순병 오청성 씨.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치료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오 씨는 지난 15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부터 군과 정보당국의 합동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오 씨의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해, 조사는 오전과 오후에 1시간씩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탈출 ..
11월 13일 총탄을 맞으며 JSA를 넘어온 북한 귀순병사가 병원에 도착해 장시간의 응급수술을 받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단독 입수한 영상을 보여주며 이국종 교수팀의 능숙한 대처가 귀순 병사를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린 열쇠라고 보도했습니다. 11월 13일, 의식불명 상태의 귀순 병사를 실은 헬리콥터가 아주대병원에 도착합니다. 들것에 실린 귀순 병사를 수술실로 황급히 옮기는 의료진. 이미 과다출혈로 위험한 상태인 병사의 목숨은 이국종 교수팀의 손에 달린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중 병사의 뱃속에서 나온 거대한 기생충은 북한의 실상을 보여준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유를 찾아 귀순한 병사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매일같이 이런 위급환자를 살려낸다는..
북한군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 여건 문제를 거론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는 등 여론이 들끓자 결국 정부가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여건 문제를 봐달라 고 호소했습니다. 위급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쓴 시술이나 검사가 불필요하다며 건강보험에서 깎이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현행 체계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의료행위에 급여 기준을 정한 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건강보험에 청구한 진료비를 삭감합니다. 이 교수의 호소에 이어 최근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 예산까지 줄어든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뜨거워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권역외상센터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이 20만 명까지 넘어서는 상황이 벌어지자 정..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 교수를 겨냥한 게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귀순 병사의 환자 정보 공개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정의당 의원 - "저로 인해서 일에 전념하는데 여러 걸림돌이 생겼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정확히 사과드립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 행태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를 직접 찾아가 오해를 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귀순 병사 배 속에 기생충이 있었..
이국종 교수는 또 귀순 북한 병사의 상태를 공개한 것이 인권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난에 대해 발끈했습니다. 기자들에게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 병사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불편한 심경부터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게 굉장히 자괴감이 듭니다. 의사들이 환자들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공개하는 게 인권 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판부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석해균' 선장의 수술 장면까지 보여주며 과연 죽어가는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게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최근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다량 나온 것 등을 밝힌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를 향해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글을 쓴 것입니다. 그는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북한군 1명이 1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귀순 중 '총상'까지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3시 반쯤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리 측 자유의 집으로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등 부위에 총상을 입고, 군사분계선 남쪽 50m 지점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당시 총성을 듣고 경계 근무를 강화하던 우리 군은 포복 자세로 접근해 신병을 확보한 뒤 병원에 후송했습니다. 이 병사는 이른바 '아덴만 영웅'으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목숨을 구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집도 하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합참은 귀순 당시 남북 간 교전은 없었으며, 이 병사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계급과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판문..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이국종'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는 2011년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살린 의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 병사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교수는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13일 수술을 마친 것"이라며 앞으로 추후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귀순한 북한 병사는 13일 오후 4시 40분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습니다. 이 병사는 앞선 오후 3시 3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했지만,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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