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3명 중 11명은 사고 당시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충격에 정신을 잃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선실에는 14명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11명'이 숨졌습니다. 배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었고, 전원이 착용하고 있었지만, 배가 충돌하면서 강한 충격에 선실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던 거로 추정됩니다. 선창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숨진 사람은 2명입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생존자 - "선체 밖에는 저희 3명 있는 거로, 뒤에는 3명밖에…. (선내에는) 자리도 없고 밖에 앉아 있고 싶어서…." 사망자 대부분은 날씨가 춥고 배가 출항한 지 9분밖에 되지 않아, 선실 내부에 머무르다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MB..
낚싯배 충돌 사고에서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로 충돌 뒤 승선자들이 기절하거나 크게 다쳐 제대로 탈출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른바 '에어포켓'에 있던 승객들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낚싯배 승선 인원의 '60%'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건 두 선박의 덩치가 워낙 차이가 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급유선의 배수량은 336t에 달했지만, 낚싯배는 10t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충돌 당시 낚싯배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낚싯배 승선자 대부분이 충돌 당시 기절하거나 크게 다쳤고 이 때문에 제대로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했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특히 사고가 난 오전 6시 9분은 기온이 낮아 승선자 대부분이 바람을 피해 좁은 선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밀려드는 바닷물에 속수무책이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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