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가 의뢰받은 뒷조사 대상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이 적발됐습니다. 가족들한테 염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한 남성이 갓길에 차량을 갑자기 세우더니 뒤차로 걸어옵니다. 차 밖에서 운전자와 잠시 얘기를 나누고는 차에 올라탑니다. 그러더니 끔찍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운전자가 뒷조사를 당했고 테러를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합니다. "(의뢰인이) 지금 해코지를 하고 싶어하는데…. 과거에는 염산 물을 뿌린 적은…." 돈을 주지 않으면 의뢰인에게 개인정보를 넘기겠다며 거래를 제안합니다. "거래를 하실 거면 하고, 아니면 난 그냥 이거 사장(의뢰인)한테 주고…." 흥신소 사장 박 모 씨는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의뢰자에게 팔아넘긴 것도 모자라 피 의뢰인을 협박해 1,00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돈을 ..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된 건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없앤 일명 '태완이법'이 시행된 이후였습니다. 시간 제약에서 벗어난 경찰은 미제 사건의 범인 270여 명을 끝까지 쫓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태완이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황산테러, 결국 진범을 잡지 못한 채 2015년 7월 10일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숙 / 고 김태완 군 어머니 (지난 2015년 3월) - "처참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게 공소시효라는 제도에 막혀서 그 억울함을 풀어줄 수 없다면…." 「태완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5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살인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 인터뷰(☎) : 미제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 - "잡혔으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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