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많은 병원은 가장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할 곳인데요. 일부 병원의 엘리베이터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곳은 환자의 편의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엘리베이터를 환자용, 일반용, 화물용으로 각각 나눠서 운행 중입니다. 하지만 모든 병원이 이렇지는 않습니다. 서울의 다른 종합병원에 찾아가 보니, 방금 수술을 끝낸 환자가 방문객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원실로 이동합니다. 또 다른 병원은 엘리베이터 안에 방문객뿐 아니라 환자, 심지어 오염된 환자복을 거둬간 카트까지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직원 - "엘리베이터 하나 갖고 환자 이송도 하고, 보호자도 타고, 오염된 세탁물도 다 싣고…." 전문가들은 무분별하게 운영되는 병원 엘리베이터가 감염의 통로가 될 수 ..
최근 갑자기 멈춰선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를 기다리다가 호흡곤란으로 실신해 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포에 휩싸이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2일 오후 7시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갑자기 벼락 치는 소리처럼 뻥 난 다음에 전기가 한 번에 다 나갔어요." 엘리베이터 8대가 멈춰섰고, 여기에는 주민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엘리베이터에 45분이나 갇힌 40대 여성이 실신한 상태로 구조되는 등 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정신과 전문의 - "(갇힌 상황에서) 공포감을 느꼈을 때, 나도 모르게 호흡이 가빠진다든가 그런 일들이 생겨서 의식을..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지던 엘리베이터가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보안형부터 위생형까지, 기존엔 없던 첨단 기능을 탑재한 건데요.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섭니다. 작은 거울같은 공간에 눈을 맞추자 (현장음) "앞으로 다가서 주십시오. 확인됐습니다." 홍채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고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현장음) "3층"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 숫자판에 다가가 3층이라고 말하자 역시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미리 음성을 등록해두면 말 할 때마다 목소리의 진동을 통해 등록자를 판별해내는 겁니다. 보안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중요해지며 엘리베이터 역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