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입업체에 따르면, 페미사이클 판매는 2018년 1월 시작됩니다. 3가지 크기의 제품이 출시되고, 가격은 4만 원대 초반으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 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생리컵을 살 때는 본인의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검지로 확인한 후 신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씻은 ..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가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 가장 유해한 10종에 대해서만 이뤄진 만큼, 나머지 74종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 제조뿐만 아니라 수입 생리대와 팬티 라이너 등 시판 중인 사실상 모든 생리대와 아이용 기저귀 666개 품목입니다. 가장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해 우선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결론은 제품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기는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동희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 라이너 666개 품목을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모두 인체..
릴리안 생리대 외에 여성 환경연대가 독성 검사를 시행한 모든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하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받아들였습니다. 모두 4개 회사 10개 제품인데요. 식약처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단 명단은 공개하지만, 실제로 인체에 해로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 환경연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사에 사용된 제품명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깨끗한 나라의 '순수한 면 율트라슈퍼가드', 유한킴벌리의 '좋은 느낌 울트라중형 날개형' 등 모두 4개 회사 10개 제품입니다. ▶ 인터뷰 : 김대철 / 바이오 생약심사부장 - "제품명,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 등 논란이 지속해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형 생리대와 ..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을 제기한 여성환경연대의 유해성 검사 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공개됐죠.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릴리안 생리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조사한 4개 회사 10개 제품 모두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나온 건데, 식약처는 신뢰할 수 없는 조사결과라고 했지만 여성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성 생리대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릴리안 생리대입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식약처가 당초 유해성 검사를 했던 여성환경연대의 시험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4개 회사의 10개 제품인데,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릴리안으로 알려진 A 제품에서 문제가 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해물질로 따져보면 상황은 달랐습니다. ..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고 있는 유럽에서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식약처는 유럽산 계란 가공품이 일부 식품을 통해 유통됐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살충제 오염 계란 파문이 확산하는 유럽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문의 진원지인 벨기에와 네덜란드 경찰은 공동 수사에 착수해 관련 업체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수사 당국은 불법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해 닭 농장 방역작업을 벌인 업체 간부 2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논란이 된 '피프로닐'은 벼룩과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이나 간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사람이 섭취하는 가축에게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눈이 피로할 때 인공눈물, 즉 점안액을 한 번쯤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일회용 점안액을 여러 번 사용하면 감염위험이 있어 한 번 쓰고 버리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제약사들은 한 번 쓸 용량보다 큰 용량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눈이 침침하거나 건조할 때 넣는 일회용 점안액입니다. 시중 제품 대부분 용량은 0.8에서 1.0mL. 의학적으로 1회 적정 사용분은 0.05mL로 보는데, 최대 20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나래 / 서울 신월동 - "일회용 인공눈물 사용해보셨나요?" - "네, 사용해봤어요." - "며칠 동안 얼마나 사용하셨나요?" - "3~4일 정도 (나눠서 사용했어요)" 필요 이상의 고용량 일회용 점안액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감염 위험. 일회용 점안액..
술을 자주 마시면 간과 같은 내장기관이 상한다는 건 잘 아시죠? 그런데 음주가 몸 안에 중금속까지 쌓이게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일반인 870여 명을 상대로 추적 조사를 했더니, 애주가의 몸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납은 54%, 카드뮴은 11%, 특히 수은은 89%나 더 쌓였습니다. 칼슘이나 철분이 주성분인 뼈와 같은 기관에는 몸속에 이런 성분이 모자라면 화학적으로 모양이 비슷한 수은 같은 중금속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 병을 일으키는 겁니다. 식약처는 흡연 역시 중금속을 축적시킨다며, 어패류와 우유 섭취로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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