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해킹을 당해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에겐 우선 잔고의 75%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의 사이트입니다. 19일 새벽 시스템이 해킹당해 유빗이 보유한 가상화폐의 17%를 잃었다는 긴급 공지글이 떠 있습니다. 유빗 측은 "어제 오후 2시 입출금을 정지하고, 거래소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에겐 우선 잔고의 75%를 선출금해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의 자산 금액이 100만 원이라면 우선 75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유빗은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자산 매각을 통해 고객 손실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지난 4월에도 해킹사고로 55억 원 상당..
'코린이'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트코인과 어린이를 더한 말로 멋모르고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투자자를 뜻합니다. 최근 사회초년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 이 씨는 가상화폐만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수천만 원을 벌었다는 주변의 말에 혹해 월급 절반을 투자했는데 한 달 만에 투자금을 모두 날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 "손해가 심해지니까 이 돈으로 다른 일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괜히 투자를 시작해서…. 초조해져서 계속 화장실 가서 확인하게 되고…." 최근에는 이 씨 같은 사회초년생은 물론 심지어 고등학생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사놓기만 하면 수십 배가 된다는 말에 용돈..
최근 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투자에 나서다 보니 거래소인 빗썸의 서버가 마비되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 고객센터. 성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버가 다운돼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겁니다. 가상통화에 2억 원을 투자한 김 모 씨도 수익 3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가상통화 투자자 - "파는 시점을 놓치고…. 서버가 닫혀버리니까 너무 황당했죠. 빗썸이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버가 고장 나기 직전 비트코인 캐시는 사상 최고가인 284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면서 거래는 1시간 반 동안 중단됐고 ..
- Total
- Today
- Yesterday